흐름이 조금 뜻밖으로 흘렀어요.
이영애·이민정이 나란히 섰는데도?! 리움 레드카펫 시선 싹 가져간 그레이 드레스 여배우 정체, 셀럽로그예요 :) 사진을 가까이 확대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목 부분이다.


목에 걸리는 홀터넥 라인을 따라


원단이 겹겹이 물결치듯 주름져 있었다. 별도의 보석이나 장식 없이 천을 접는 방식만으로 얼굴 주변에 입체감을 만든 디자인이었다.
이 드레스의 주인공은 배우 안은진이었다.
열린 CJ 나이트 인 셀러브레이션에 이 그레이 실크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배우들이 모인 리움미술관 이날 행사장에는 이민정, 이영애 등 배우들이 연이어 도착해 포토월에 섰다. 현장 드레스 컬러는 블랙이 주를 이뤘다.
안은진은 지난 2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드레스에 화이트 미니백을 매치한 룩 ,
숄더백을 든 룩이 레드카펫을 채웠다.
블랙 드레스와 화이트 가방, 여기에 짙은 흑발까지 더한 클래식한 조합이었다. 안은진은 그레이를 골랐다
보석 장식 네크라인의 블랙 홀터넥
안은진이 차량에서 내려 블랙 힐로 레드카펫에 올라서자 색감이 달라졌다. 광택이 은근하게 흐르는 그레이 실크는 조명 아래에서 빛을 머금었다가 부드럽게 퍼뜨렸다.
블랙이 단단하고 선명한 인상을 준다면, 그레이 실크는 한 톤 풀어진 온도를 냈다. 같은 포토월 앞이었지만 안은진이 선 자리는 분위기가 한결 가벼웠다.
흘러내리는 슬립 실루엣
드레스 형태는 슬립 롱드레스였다. 몸의 굴곡을 따라 조이는 방식이 아니라, 어깨에서 발끝까지 원단이 곧게 떨어지는 라인이었다.
블랙 슬리브리스 롱드레스에 화이트
안은진이 드레스 자락을 살짝 쥐고 걷는 장면에서 이 실루엣이 잘 드러났다. 정면을 향해 걸어오는 컷에서는 걸음마다 실크가 가볍게 출렁이며 소재 특유의 부드러움을 보여줬다.
머리는 내리고, 장식은 덜고
헤어스타일은 단순했다. 묶거나 볼륨을 넣지 않고 긴 생머리를 어깨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뜨렸다.
곧게 내려온 머리카락은 드레스의 세로 흐름과 한 줄로 이어졌다. 러플이 목 주변에 포인트를 주고, 나머지는 생머리와 슬립 라인이 길게 정리하는 구성이었다.
덕분에 전신이 한층 가늘고 길어 보였다. 익숙한 얼굴의 새로운 결
안녕하세요, 셀럽로그예요 :)
안은진은 그동안 작품 속 밝고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과 가까워진 배우다.
이날 레드카펫에서는 그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잔잔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화려하게 더하는 대신 색을 한 단계 낮추고 장식을 덜어낸 선택이었다. 검정이 가득했던 포토월에서 회색 실크는 크게 소리 내지 않고도 오래 시선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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