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이 조금 뜻밖으로 흘렀어요.
“최민식·송강호 밥까지 챙겨줬다고?” 무명 시절 두 사람을 알아본 톱배우의 정체
처음 이 이야기 보고 저도 조금 놀랐어요.
지금은 이름만 들어도 영화 한 편이 바로 떠오르는 최민식과 송강호.


특히 송강호는 연극배우 시절


라면 한 봉지로 하루를 버틸 만큼 형편이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그때 두 사람에게 밥과 술을 사주며 챙겨주고
추천했던 배우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한석규 예요.
지금은 상상이 안 되는 최민식·송강호의 무명 시절 최민식은 연극과 단역을 오가며 배우 생활을 이어갔고 송강호 역시 극단 연우무대에서 활동하며 긴 무명 시간을 보냈어요.
지금 두 사람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송강호가 라면 한 봉지로
하루를 버텼다고?’
작품까지 적극적으로


싶잖아요.
저도 이 부분이 제일 의외였어요.
당시 한석규는 상황이 완전히 달랐어요.
‘서울의 달’을 시작으로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접속’까지
한 명으로 올라서 있었습니다.
한 명은 이미 톱스타.
다른 두 명은 아직.
그런데 한석규는 이미 톱스타였다
제대로 이름을 알리지 못했던 무명 배우.
그런데 한석규는 두 사람의 연기를 일찍부터 눈여겨봤다고 해요.
밥만 사준 게 아니었다 처음에는 저도 그냥 “형이 어려운 후배들한테 밥 몇 번 사줬나 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그 정도가 아니었어요.
주머니 사정이 어려웠던 두 사람에게 수시로 밥과 술을 사주며 챙겼고 자신의 친형이 운영하던 매니지먼트에서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줬다고 해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한석규는 자신이 참여하는 작품에서도 최민식과 송강호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고 전해져요.
1990년대 최고의 인기 배우 중
그리고 세 사람이 한 영화에서 만났다 그렇게 세 배우가 함께한 작품이 1997년 영화 ‘넘버 3’ 예요.
한석규가 주연을 맡았고 최민식은 검사 마동팔, 송강호는 불사파 두목 조필로 등장했죠.
특히 송강호의 “배, 배신이야!” 이 장면 기억하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ㅎㅎ
지금 보면 정말 신기해요.
당시에는 한석규가 가장 유명한 배우였는데 그 옆에 있던 최민식과 송강호까지 훗날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가 됐으니까요.
한석규는 이미 두 사람을 알아봤다 세 사람의 인연은 이후에도 이어졌어요.
최민식 송강호의 무명 시절
1999년 ‘쉬리’에서는 한석규와 최민식이 다시 만났고 영화는 당시 한국 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며 큰 성공을 거뒀죠.
저는 처음에는 ‘최민식과 송강호에게 밥 사준 배우가 누구지?’ 이게 궁금해서 봤거든요.
그런데 끝까지 알고 나니 오히려 한석규의 사람 보는 눈이 더 놀랍더라고요.
아직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두 사람의 가능성을 먼저 믿어주고 밥 한 끼 챙겨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소속사와 작품까지 연결해줬다는 것.
그리고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한석규, 최민식, 송강호.
세 사람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는 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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