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포의 자멸사를 유도하는 신약 'CBL-514'가 초기 임상시험에서 복부 지방 감소 가능성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유럽당뇨병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됐다. [사진=unsplash] 지방세포의 자멸사 유도…내장지방 감소 가능성 CBL-514는 지방세포에 세포자멸사를 유도해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도록 설계된 약물이다.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기존 비만 치료제가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을 줄이는 것과 달리 지방을 저장하는 세포를 직접 표적으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등 공동 연구팀은 약물이 내장지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CBL-0204와 CBL-0205 두 건의 2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내장지방은 간과 장 등 복부 장기 주변에 축적되는 지방으로 과도하게 쌓이면 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분석 결과, CBL-514 투여군의 69.6%는 치료 후 8주 시점에 피하지방 부피가 최소 150mL 감소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반면 위약군에서는 같은 수준의 감소를 보인 참가자가 없었다. 내장지방 감소 효과도 관찰됐다.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참가자들의 복부 내장지방 부피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CBL-514 투여군의 내장지방 부피는 최종 주사 투여 후 4주 시점에 치료 전보다 평균 12.01% 감소했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평균 5.68% 증가했다.
이후 추적 관찰에서도 CBL-514 투여군의 내장지방은 치료 전보다 평균 10.45%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위약군에서는 평균 11.76% 증가했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중단 후 체중 재증가 막을까 CBL-514가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 치료제의 중단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체중 재증가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관리의 배경은 무엇일까?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오젬픽과 위고비,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등은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에 활용된다.
그러나 일부 환자는 약물 투여를 중단한 뒤 감량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문제를 경험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완화할 방법으로 CBL-514와 기존 비만 치료제의 병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동물실험에서는 티르제파타이드와 CBL-514를 함께 투여한 경우 티르제파타이드만 투여했을 때보다 체중이 더 많이 감소했다.
또한 티르제파타이드 투여를 중단한 뒤에도 두 약물을 병용했던 동물에서 체중 재증가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방세포 수 자체를 줄이면 체내에 지방이 다시 축적되는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음으로 살펴볼 내용은 무엇일까?
초기 임상시험에서 CBL-514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주요 이상 반응은 주사 부위의 통증, 부기, 발적 등이었으며, 대체로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당 임상시험은 소규모이기 때문에 약물의 장기적인 안전성이 입증된 것은 아니라고 전언했다.
투여 후 지방조직의 변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반복 투여 시 어떤 영향이 나타나는지, 다양한 연령과 건강 상태를 가진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연구팀은 CBL-514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출처 : ScienceDaily [관련 글 더보기]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상륙, 위고비 독주 흔들까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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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비만 치료제가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을 줄이는 것과 달리 지방을 저장하는 세포를 직접 표적으로 삼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 반면 위약군에서는 같은 수준의 감소를 보인 참가자가 없었다.
-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오젬픽과 위고비,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마운자로와 젭바운드 등은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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