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반응이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나는 SOLO <나는 솔로> 예능 2021


SBS Plus,ENA


"무슨 확답?!" 나는솔로 32기 상철, 노잼 대화에 옥순 결국 지쳐 깡맥주 원샷?!
나는솔로 32기 돌싱특집에서 상철이 옥순을 향해 보여준 행동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다.
솔로나라 3일 차라는, 아직 서로를 알아가는 초반 단계에서 상철이 던진 질문들이 너무 앞서 나갔다는 반응이 많았다.
장거리부터 시작된 진지한 대화


상철은 이날 원픽으로 점찍은 옥순을 찾아가 1:1 대화를 시작했다. 처음 화두는 거주지 문제였다. 상철은 전라남도 고흥, 옥순은 서울에
연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상철이 이 부분을 걱정하자 옥순은 솔직하게 답했다.
사실 장거리를 생각해도 부산이나 대구 정도까지였지, 고흥은 직접 가봐야 알 것 같다는 거였다.
살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거리
여기에 주변에서 다 반대할 거라는 말도
대답이었다고 본다. 그런데 상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고민이 많이 될 거라고는 예상했다면서도, 그에 대한 확답이 아직 없다며 재차 답을 요구했다.
결국 옥순도 참았던 감정이 터졌다. 도대체 어떤 확답을 원하는 거냐,
덧붙였는데, 이 정도면 꽤 솔직하고 현실적인
분노를 드러낸 거다. 이 반응, 솔직히 너무 이해가 간다. 만난 지 3일밖에 안 된 사이에 거주지와 미래까지 확답하라는 건 누가 들어도 부담스러운 요구였을 것 같다.
식사 후 이어진 2차전, 이번엔 경제와 육아까지 첫 번째 대화가 이렇게 마무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식사를 마친 뒤 상철은 다시 옥순을 찾아가 대화를 이어갔다.
이번엔 스케일이 더 커졌다.
자신이 또래에 비해 수입이 괜찮은 편이라 옥순이 고흥으로 와준다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반대로 자신이 서울로 가게 되면 옥순이 그만큼 채워줄 수 있냐고 물은 거다.
3일 차인데 자기가 무슨 확답을 할 수 있겠냐며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 출산 후 경제적 공백, 육아 문제까지 대화 주제가 확장됐다. 이걸 지켜보던 패널들 반응이 딱 시청자들 마음을 대변했다.
너무 먼 미래를 본다, 제발 진정하라는 탄식이 나왔는데, 진짜 3일 차에 나눌 만한 대화 수위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도 아니고 아직 마음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결혼과 육아, 경제 공백까지 논의하려 하니 옥순 입장에서는 숨이 막혔을 것 같다.
지친 옥순, 결국 자리를 뜨다 옥순도 나름 성실하게 답을 이어갔다.
만약 남자가 살림을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다 안 된다고 할 거라며, 실제로 친구들도 반대했다는 말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상철의 질문 공세에 옥순은 결국 지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좀 힘들다, 방으로 들어가겠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떠난 건데, 이 장면이 이날 방송에서 가장 씁쓸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상철의 진지함, 독이 될까 약이 될까 상철이 옥순에게 보인 태도는 결혼까지 염두에 둔 진지한 마음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긴 한다.
하지만 관계의 속도라는 게 있는 법인데, 3일 차에 장거리, 경제력, 육아까지 한꺼번에 짚고 넘어가려 한 건 확실히 성급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진심이 앞선 나머지 상대방의 속도를 배려하지 못한 셈인데, 앞으로 두 사람이 이 온도차를 어떻게 좁혀갈지, 혹은 이대로 멀어지게 될지 다음 방송에서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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