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300만 원 버는데 시어머니 돌봄비 월 250만 원 이 관계가 다시 회자되는 중이다

흐름이 조금 뜻밖으로 흘렀어요.

이혼숙려캠프 예능 2024 JTBC 결혼은 했지만 아직 ‘진짜 독립’은 못 한 부부 월 250만 원 돌봄비가 보여준 것 JTBC ‘이혼숙려캠프’ 24기 ‘남의 편 부부’를 보면서 처음에는 아내의 말투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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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말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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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들어도 저렇게까지 말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조금 다른 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부의 문제는 단순히 돈이나 고부갈등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데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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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독립하지 못한 데서 시작된 갈등 처럼 느껴졌습니다.

“추석에 친정 식구들과 여행 가겠다”는 말이 갈등의 시작 아내는 결혼한 지 1년쯤 됐을 때 추석에 친정 식구들과 여행을 가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어머니에게 미리 찾아뵙겠다고 양해를 구했지만 시어머니는 크게 서운해했고, 며느리가 사과했는데도 아들에게 “엄마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 명절에 자녀가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자녀에게는 이제 자신이 꾸린 가정이 있습니다.

저는 자녀가 부모를 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내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가정보다 부모의 요구가 항상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과 부모에게 모든 것을 맞추며 사는 것은 분명 다른 문제니까요.

결혼한 두 사람이 부모로부터

아이 돌봄비로 한 달 250만 원 갈등은 육아 문제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둘째 봐주면 얼마 줄래?”라고 물었고, “요즘은 애 봐주면 400만 원은 준다더라”는 이야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부부는 시어머니에게 매달 250만 원의 돌봄비를 지급하게 됐고, 그 돈은 아내의 수입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서장훈은 남편이 월 300만 원을 버는데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이를 봐주는 비용으로 250만 원을 드린다면, 결국 남편이 가정에 실질적으로 보태는 금액은 얼마냐는 취지로 지적했습니다.

아내 입장에서는 충분히 답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아내의 입장만 맞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겼다면 그 노동에 대한 대가는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라고 해서 손주를 무료로 돌봐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250만 원이라는 금액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다른 선택을 하면 됩니다.

전문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부부가 육아 시간을 다시 조정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시어머니에게는 아이를 맡기고 싶지만 비용은 많이 드리고 싶지 않다는 식이 된다면 그것 역시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에게 의지하려면 그에 따른 책임과 대가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했지만 아직 진짜 독립은 못 한 부부

가장 아쉬웠던 건 남편의 태도였습니다 아내가 시어머니와 식당에서 무려 4시간 동안 시어머니의 결혼생활 이야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화장실에 가거나 담배를 피운다며 자리를 자주 비웠고, 가끔 들어와서 반응만 했다고 합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가장 필요한 순간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보수적일 수도 있다면서 “옛날 같으면 생각도 못 할 일”, “감히 어머님한테”라는 취지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저는 바로 이 부분에서 이 부부 갈등의 핵심이 보였습니다.

효도와 내 가정을 지키는 것은 구분해야 합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자녀가 부모를 챙기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혼했다면 이전과는 달라져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하나의 가정을 이루었다면 이제 중요한 결정은 부모가 아니라 부부가 중심이 되어 내려야 합니다.

결혼은 했지만 아직 독립하지 못한 부부 이번 방송을 보면서 저는 결국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부는 결혼은 했지만 아직 각자의 부모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하나의 가정을 만들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독립한다고 해서 부모와 멀어지거나 부모를 외면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부모는 여전히 소중합니다. 효도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결혼했다면 이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가정은 내가 배우자와 함께 만든 가정 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부모를 사랑하면서도 내 가정의 결정은 부부가 스스로 내리고, 부모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그에 맞는 책임을 지는 것.

저는 그것이 결혼한 자녀에게 필요한 진짜 독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고부갈등도 돈 문제도 그 경계가 제대로 세워지지 않았을 때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사업이 어려워 대리운전까지 하는 남편에게

부모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내 배우자와 자녀를 먼저 지킬 수 있는 것, 어쩌면 그것이 결혼 후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어려운 독립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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