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도 관련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리도 결혼도 애매한 마무리 영화 에놀라 홈즈 리뷰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


에놀라 홈즈 3 드라마, 미스터리, 모험 2026 필립 바랜티니 넷플릭스에서 추리를 책임지고 있는 시리즈 영화 <에놀라 홈즈>의 세 번째 이야기, <에놀라 홈즈 3>를 관람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소년의 시간>으로 극찬을 받은 필립 바란티니로 감독을 교체했습니다. 시리즈 각본가 잭 손과 <소년의 시간>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새로운 감독이 합류한 만큼 촬영도 시리즈 최초 영국이 아닌 몰타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비해 작품 자체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셜록 홈즈 납치는 흥미로웠지만
이번 작품은 크게 세 가지로 서사를 전개합니다. 먼저 시대의 여성이 빠질 법한 고민과 문제로 결혼을 가져옵니다. 에놀라는 튜크스베리에게 청혼을 받습니다.
그녀는 결혼을 하면 홈즈의 성을 잃고 탐정으로 활동도 어려워진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꿈과 자부심이 동시에 사라지는 겁니다.
문제는 상대가 튜크스베리라는 겁니다. 때문에 에놀라는 고민 속에서 튜크스베리와 결혼을 위해 몰타를 향합니다.
에놀라 홈즈 3 드라마, 미스터리, 모험 2…


시대의 문제이자 PC적인 가치는 새로운 배경인 몰타에서 나옵니다. 몰타는 영국의 식민지배를 당했던 국가입니다.
극중 시대가 시대인지라 몰타인은 영국인 보다 아래로 취급을 받습니다. 메인 사건은 금과 관련된 것인데요.
영국군은 몰래 금을 숨기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자 몰타 군인들에게 죄를 뒤집어 씌웁니다. 식민지를 통해 부를 축적한 대영제국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추리에 있어 메인은 셜록 홈즈 납치사건 입니다. 셜록은 에놀라의 결혼식에 참석하지만 축하보다는 해결해야 할 사건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싸움 실력이 뛰어난 셜록이 숙소에서 납치를 당하면서 에놀라는 무언가 큰 사건이 있음을 짐작합니다. 더해서 튜크스베리의 어머니까지 납치를 당하며 사건을 키웁니다.
이렇게 설정만 보면 흥미로워 보이는데요. 작품 자체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돌아온 무매력 빌런
이번 작품은 크게 세 가지로 서사를 전개합니…
가장 아쉬운 점은 이번 작품의 빌런이 전편에 이어 모리어티라는 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빌런이 2편에서 매력이 부족하다고 여겼는데요.
3편에서도 매력이라 느낄 만한 점이 약했습니다. 사람을 가차없이 죽인다는 점에서 섬뜩함이 있어야 하는데 카리스마가 부족합니다.
두뇌싸움을 건다는 점에서 교활함이 돋보여야 하는데요. 오히려 짜칩니다.
행동 하나하나가 짜침의 연속이었는데요.
에놀라를 자신이 원하는 판에 끌어들이기 위해 목을 졸라 죽이려는 척하면서 풀어주는 장면이나, 결말부에서 에놀라의 발차기에 기절한 척 한 후에 뒤에서 몰래 공격을 가하는 장면 등 대체 이 빌런의 매력이 뭔가 싶었습니다.
이런 빌런에게 셜록이 납치를 당했다니 싶기도 했고 말이죠.
시대의 문제이자 PC적인 가치는 새로운 배경…
빌런만 아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공이 많은데 정리가 잘 안 되다 보니까 집단 지성을 바탕으로 한 추리의 매력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조력자로 등장하는 몰타인은 등장이 뜬금없이 느껴졌고, 왓슨 박사는 셜록이 아닌 에놀라와 붙으니 별다른 케미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변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캐릭터가 유도리아 한명인데 추리에 너무 많은 캐릭터가 붙었다고 봅니다. 욕심이 만든 아쉬운 결말
가장 아쉬운 건 결말이었습니다. <에놀라 홈즈 3>는 두 가지 상충되는 측면을 동시에 채워주고 싶어하는 영화입니다.
먼저 셜록보다 돋보이는 홈즈 가문의 자랑으로 에놀라를 남기고 싶어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귀족 가문인 튜크스베리 아래로 에놀라가 들어가는 그림이 그려져서는 안 됩니다.
때문에 튜크스베리의 아버지가 몰타 군인들을 희생시켜 영광과 부를 얻었다는 걸 밝혀내는 스토리를 구성했습니다.
추리에 있어 메인은 셜록 홈즈 납치사건 입니…
튜크스베리가 직위를 포기하는 결말을 통해 에놀라가 귀족가문 아래로 들어가는 그림은 만들지 않는데 성공합니다.
다음으로 에놀라가 주체적인 여성상이긴 하지만, 미남 튜크스베리와의 로맨스가 또 이 시리즈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케미 잘 맞는 미남이랑 주인공을 또 안 이어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때문에 초반에 결혼으로 고민하다가 결국 사건을 함께 해결하면서 튜크스베리와 결혼하게 되는 에놀라입니다.
추리와 모험의 조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도 이렇다 보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여주를 위해 남주를 낮추고, 에놀라의 캐릭터성은 유지하되 팬덤이 원하는 장면도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너무 굴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서사를 구성하다 보니 오빠가 납치를 당했는데 남친이랑 로맨틱 수영을 하는 이상한 그림도 그려진 <에놀라 홈즈 3>였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시리즈의 3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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