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이 장면이 더 크게 퍼졌어요.
박지훈 주연 넷플릭스 감동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 리뷰 줄거리 아쉬운 신파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가족, 드라마 2024 이영국 <왕과 사는 남자>로 대한민국 극장가를 눈물 바다로 만든 박지훈의 영화, <참 예쁜 오드리>가 넷플릭스에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박지훈 팬분들이라면 좋아하겠지만, 아니라면 아쉬움이 상당히 남을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진하게 사용하며 충격을 통한 불행 서사에만 열을 올리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영화가 딱 그랬습니다. 든든한 아들 박지훈
<세상 참 예쁜 오드리>의 최고 매력 포인트는 단연 박지훈의 연기입니다.
이 작품의 시점 자체가 박지훈의 강기훈 시점으로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 엄마 오미연을 바라보기에 기쁨과 슬픔에 더 깊게 빠져들 수 있는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박지훈의 장점하면 역시나 눈빛입니다. 눈빛이 너무나 슬픕니다. 더해서 이 작품에는 또 다른 포인트가 있는데요. 누가 봐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든든한 아들을 연기합니다.


병 걸린 엄마만 해도 눈물나요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젊은 엄마 오드리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면서 슬픈 분위기를 유발합니다.
미연의 기억이 서서히 사라지며 겪는 고난과 혼란, 엄마를 지키고자 하지만 점점 한계를 느끼는 기훈의 모습은 앞서 보여준 행복한 모자의 모습과 상반되기에 슬픔의 정서를 더욱 가중시킵니다.
이 슬픔에 온전히 매몰되기 힘들었던 건, 부차적인 요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미연과 강훈의 서사만으로는 영화의 상영시간을 다 채울 수 없습니다. 둘만으로 채우려면 비슷한 서사가 반복될 수밖에 없고요.
때문에 기훈의 여동생 지은의 이야기도 비중이 꽤 큽니다. 지은은 아이돌 가수로 성공하고자 집을 나가고, 가족과 담을 쌓았습니다.
기훈은 미연을 위해 여동생이 다시 가족에게 돌아오길 원합니다. 이 과정에서 남매는 충돌을 겪습니다.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젊은 엄마 오드리…


지은의 서사가 무겁다 보니 충돌까지 더해져 작품이 힘겹게 느껴집니다. 지은은 그룹 내에서 멤버들과의 경쟁으로 고생합니다. 그녀가 집을 떠나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죽었습니다.
성공을 위해 달리다가 불행을 겪어온 지은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감동 서사를 생각했던 것 같은데요.
오히려 슬픔을 위한 요소를 너무 넣어 과하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과한 음악 사용의 아쉬움
미연과 강훈의 서사만으로는 영화의 상영시간을…
작품에서 신파냐 아니냐를 가르는 요소에는 음악도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신파 작품들의 특징은 어떻게든 눈물을 짜내게 만들기 위해 상황을 더 슬프게 만들고자 음악을 남용합니다.
이 음악이 가장 원초적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형태를 취하기에 오히려 몰입을 방해합니다. 정말 감독이 작정하고 관객 울리려고 드는구나 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지은의 서사가 무겁다 보니 충돌까지 더해져…
이 측면에서 더 아쉬운 것이 이미 김정난과 박지훈을 통해 인물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황의 장점을 스스로 버렸다는 겁니다.
왜 이렇게 무리해서 조급함이 느껴지게 신파에만 집중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토리가 지닌 힘이 크다고 여긴 것인지 장면을 잘 살리고자 하는 노력이 과하게 느껴졌던 영화였습니다.
작품에서 신파냐 아니냐를 가르는 요소에는 음…
<왕과 사는 남자>와 <약한영웅>에서 보여줬던 박지훈의 슬픈 눈빛을, 더 미소년 시절의 애절함으로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만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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