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말이 나오고 있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04년 인기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리메이크설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조인성과 소지섭이 연기했던 두 남자 주인공의 새 캐스팅으로 류준열과 구교환의 이름이 등장하면서 갑론을박까지 벌어졌다.
다만 현재까지 두 배우의 출연은 물론 새로운 리메이크 제작 자체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라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다.


류준열, 구교환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나무액터스)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발리에서 생긴 일>이 리메이크되며 남자 주인공으로 류준열과 구교환이 출연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됐다.
최초로 해당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 이미지와 관련 글이 퍼지면서 마치 캐스팅이 결정된 것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 반응이 뜨거웠던 이유는 원작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이다.
2004년 SBS에서 방송된 <발리에서 생긴 일>은 하지원, 조인성, 소지섭, 박예진이 주연을 맡아 네 남녀의 욕망과 사랑을 파격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평균 시청률 약 27%를 기록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40%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조인성의 오열 연기와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결말은 20년이 넘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때문에 류준열과 구교환의 이름이 등장하자 온라인에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조합이라 오히려 궁금하다”, “연기력만 생각하면 기대된다”는 반응과 함께 원작과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조인성과 소지섭이 당시 대표적인 미남 배우로 주목받았던 만큼 배우들의 외모를 직접 비교하는 반응까지 이어졌고, 일부에서는 ‘발리에서 안 생길 일’, ‘발리에서 못생긴 일’이라는 조롱성 표현까지 등장했다.
배우의 외모를 비하하는 과도한 반응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발리에서 생긴 일> 리메이크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12월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실제로 리메이크 추진 사실을 알렸다.
당시에는 2018년 제작을 목표로 한다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편성과 캐스팅 등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원작을 연출했던 최문석 PD 역시 당시 “<발리에서 생긴 일> 제작은 담론일 뿐”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보도 내용에 온도 차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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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당시 리메이크는 시청자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8년 넘게 별다른 후속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갑작스럽게 류준열과 구교환이라는 구체적인 배우 이름까지 등장하면서 22년 전 화제작이 다시 소환된 셈이다.
현재로서는 온라인에서 확산된 가상 캐스팅 또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가깝다.
그럼에도 두 배우의 이름만으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것은 역설적으로 <발리에서 생긴 일>과 조인성·소지섭이 남긴 이미지가 얼마나 강렬했는지를 보여준다.
실제 리메이크가 다시 추진되고 있는지, 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캐스팅이 현실이 될지는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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