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은 하영 수치 공개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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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은 하영, '4대째 의사 집안' 자랑했다가?! 증조부 친일 기록에 언니 학력·아빠 편지까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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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직접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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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째 의사 집안' 이야기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처음에는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이

학력과 아버지 안병문 원장이 과거에 쓴 편지까지 줄줄이 재조명되고 있다.

하영이 자랑스럽게 꺼낸 가족사가 도리어 가족 전체를 향한 '파묘'로 이어진 셈이다.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증조부부터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의사라며 자신이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이라고 밝혔다.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언니 안경민 교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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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와 개원한 뒤 고종 황제까지 진료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방송 직후 그 증조부가 근대 의사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기록이 다시 조사되기 시작했다.

언니 안경민 교수의 학력이 다시 주목받았다

"하영 언니는 누구냐"는 관심이 커지며 안경민 교수의 이력도 재조명됐다. 안경민 교수는 현재 이대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현직 의사다.

다만 처음부터 국내 의대를 나온 것은 아니었다.

미국 브랜다이스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와 분자세포생물학 석사를 마친 뒤 고려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고, 이후 서울대병원에서 인턴과 내과 전공의, 알레르기내과 임상강사와 진료교수 과정을 거쳤다.

발단은 하영 본인의 방송 발언이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학부 졸업 후 입학해 의사가 되는 정식 과정인 만큼, 안경민 교수가 실제 의사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하영이 '4대째 의사 집안'을 강조하면서, 언니가 어떤 경로로 의사가 됐는지까지 세세하게 들여다보게 된 상황이다.

증조부의 친일 기록과 소속사의 번복

안상호는 1916년 친일 성격의 단체로 평가되는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됐다.

하영 소속사는 처음 친일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하루 뒤 관련 기록이 실제 존재한다며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했다.

여기에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가 안상호의 일본식 가정생활을 소개한 기사까지 다시 등장하며 논란은 커졌다.

4대째 의사 집안 이야기가 예상치

20여 년 전 아버지의 편지까지 등장했다 하영의 아버지 안병문 원장이 2002년 큰딸에게 쓴 편지도 다시 소환됐다.

당시 안 원장은 자신의 집안을 '몇 안 되는 의료 명문'이라 표현하며 증조부와 조부의 의료계 이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이 편지의 주인공이 바로 안경민 교수다.

편지 속 한 문장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졌다.

"세월이 우리 편에 서서 고맙게 흘렀다." 다만 이 문장은 증조부의 친일 문제를 두고 한 말이 아니라, 큰딸을 키워온 과정과 사회 인식의 변화를 이야기하는 문맥에서 나온 표현이다.

친일 논란과 직접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오히려 눈에 띄는 지점은 아버지가 20여 년 전부터 집안을 '의료 명문'이라 표현하며 자부심을 드러냈고, 하영 역시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어디까지가 조상의 문제인가

조상의 행적을 후손에게 그대로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하영 본인이 친일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언니 안경민 교수 역시 이번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생물학을 전공한 뒤 의전원을 졸업했다는 이유만으로 의사 자격을 의심하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그럼에도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이 가족사가 외부의 폭로가 아니라 하영 본인이 방송에서 직접 꺼낸 이야기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고종을 진료한 증조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화려한 배경이 공개되자, 그 이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기록부터 아버지의 편지, 언니의 학력까지 하나둘 세상 밖으로 나왔다.

결국 하영의 발언은 예상치 못한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어디까지가 조상의 몫이고 어디부터가 본인이 감당할 부분인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지만, 스스로 꺼낸 가족사인 만큼 그 역사까지 함께 검증대에 오른 점은 꽤 아이러니하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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