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의 노란 성분 커큐민이 혈관 지킨다 지금 더 주목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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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의 노란빛을 만드는 대표적인 향신료는 강황이다. 강황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커큐민은 항염증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천연물질로 주목받아 왔다.

이와 더불어 최근 커큐민이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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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큐민 투여한 당뇨병 쥐, 혈관 건강 지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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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큐민이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26년 미국생리학회 연례 학술대회인 ‘2026 American Physiology Summit’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제1형 당뇨병에 초점을 맞췄다. 제1형 당뇨병은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인슐린 치료를 받더라도 혈당이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혈관이 손상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이른 나이에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혈관 손상을 줄이는 데 커큐민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1형 당뇨병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당뇨병 쥐를 커큐민을 투여한 그룹과 투여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한 달 동안 커큐민을 투여받은 쥐에서 혈관 건강과 관련된 여러 지표가 개선됐다.

커큐민, 혈관 염증과 세포 기능 개선

[사진=unsplash]

연구진이 확인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혈관의 염증 감소였다.

당뇨병으로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혈관에서는 염증 반응을 비롯해 다양한 세포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실험에서 커큐민을 투여한 쥐는 이러한 염증 반응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커큐민을 투여한 당뇨병 쥐에서 비당뇨병 쥐와 비슷한 수준의 혈관 건강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

혈관 세포의 칼슘 조절 기능도 정상적인 상태에 가까워졌다. 혈관 세포에서 칼슘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 등 정상적인 혈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연구진은 열충격단백질 70(HSP70)의 균형도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HSP70은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단백질 손상을 줄이고 세포 기능을 보호하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혈관 구조와 탄력 유지에도 도움

당뇨병에서는 HSP70 조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커큐민이 이러한 변화를 정상적인 방향으로 되돌리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사진=unsplash]

혈관에 염증과 세포 기능 이상이 장기간 이어지면 혈관의 구조가 변하고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대동맥과 같은 큰 혈관의 기능이 손상되면 심혈관질환 위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진은 커큐민이 단순한 항산화 성분을 넘어 혈당 조절과 염증 반응, 세포 기능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의 제1저자인 플로리다공과대학교의 스와스티 라스토기 박사과정 연구원은 “커큐민이 혈당 개선뿐 아니라 염증을 줄이고 세포 반응을 회복시키며 제1형 당뇨병에서 대동맥의 구조와 기능을 보존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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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제1형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고혈당과 혈관 손상의 연결고리를 줄이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밝혔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동물실험과 임상 연구를 통해 커큐민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실제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혈관 건강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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