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크게 번졌어요.
물리학자들은 우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지만, 놀랍게도 우주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크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물리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조사에서 암흑물질과 우주의 탄생, 중력을 설명하는 방법 등 가장 중요한 문제 대부분에서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은 답조차 거의 없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우주의 정답, 물리학자들도 아직 모른다
우주를 설명할 때 널리 사용하는 이론조차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최근 관측에서 우주를 점점 더 빠르게 팽창시키는 ‘암흑에너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존 설명에 의문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암흑물질’도 마찬가지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아주 작은 입자라고 본 사람은 17%였고, 우리가 알고 있는 중력 법칙을 고쳐야 한다고 본 사람은 12%였다.
여러 설명이 함께 필요하다는 의견도 21%였다.
아주 작은 세계의 법칙과 중력을 하나로 설명하려는 ‘양자중력’에서도 정답은 없었다.
끈이론을 가장 유력하게 본 사람은 19%, 다른 대표 이론인 고리양자중력을 선택한 사람은 12%에 그쳤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물질의 탄생은 어디서 시작했을까, 빅뱅의 유산
빅뱅이 ‘시간의 시작’이라는 데도 동의하지 않았다
그나마 비교적 의견이 모인 문제가 빅뱅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물리학자의 68%는 빅뱅이 반드시 ‘시간의 시작’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빅뱅 이론은 아주 오래전 우주가 매우 뜨겁고 빽빽한 상태였고 이후 커졌다는 것을 설명한다.
하지만 그 순간보다 ‘앞’이 있었는지, 시간이 바로 그때 처음 생겼는지까지 알려주는 이론은 아니다.
초기 우주가 눈 깜짝할 사이에 엄청나게 빠르게 커졌다는 ‘급팽창’ 이론도 겨우 51%의 지지를 얻었다.
빅뱅이 시간의 시작이라는 데도 동의하지 않았다
이 결과가 물리학자들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우주의 가장 깊은 비밀에는 아직 확실한 답이 없다는 뜻이다.
서로 다른 생각이 살아 있다는 것은 앞으로 새로운 관측이나 이론 하나가 우리가 알고 있던 우주의 모습을 크게 바꿀 수도 있다는 의미다.
출처: Science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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