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흐름이 꽤 뜻밖이었어요.
가수 육중완이 과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살았던 망원동 옥탑방 건물을 매입할 기회를 놓쳤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8억5000만 원이었던 건물은 현재 약 4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약 30억 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셈이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는 '13년 만에 돌아온 데프콘의 마늘 통닭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MBC <나 혼자 산다> 초창기 멤버였던 데프콘과 육중완이 출연해 당시의 추억을 되짚었다.
이날 데프콘은 육중완이 방송을 통해 유명해진 망원동 옥탑방을 언급하며 "그 옥탑방은 아직도 잘 있겠지? 예의상이라도 네가 사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유튜브 '데프콘TV' 영상 캡처 이에 육중완은 "그때 집주인이 저한테 건물을 8억 5000만 원에 사라고 했다.
1층부터 4층, 옥탑까지 전부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데프콘이 "그걸 안 샀냐. 지금은 한 50억 원은 됐겠다"고 하자 육중완은 "40억 원 정도 됐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당시 가격과 비교하면 약 30억 원 이상의 시세가 오른 셈이다.
육중완 (사진: MBC에브리원)


육중완은 건물을 매입하지 못했던 이유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때는 돈이 없었다. 대출을 받으면 살 수는 있었는데 대출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집주인 어르신이 '진짜 팔기 싫지만 중완이 너라면 너한테는 주고 싶다'고 하셨다"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쉽다.
그때 샀으면 매일 마늘통닭 먹었을 것"이라고 웃었다. 데프콘 역시 "내가 너한테 맨날 밥 사달라고 연락했을 것"이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육중완의 망원동 옥탑방은 <나 혼자 산다> 초창기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꼽힌다.
좁은 옥탑방에서 음악 작업을 하고 소탈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은 큰 화제를 모았고, 육중완 역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당시 방송 이후 망원동은 감성적인 골목과 시장 문화가 주목받으며 젊은 층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동네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에서는 육중완을 두고 '망원동을 전국적으로 알린 일등 공신'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육중완은 결혼 후에도 한동안 해당 옥탑방을 작업실로 사용했지만, 방송 이후 새벽마다 술을 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아 결국 작업실을 정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브 데프콘TV 영상 캡처
한편 육중완은 2011년 밴드 장미여관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는 육중완밴드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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