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별일 아닌 줄 알았어요.
몇년 동안 힘든었는지,, 정신과 몸이 무작정 떠나자고 하는 것 같았다. 여행 계획으로 26년 상반기 몇달을 버티고, 6월 1일에 제주도로 떠났다. 뚜벅이로!
첫날은 비가 왔는데 버스 두번 갈아타면서 숙소로 이동했는데, 캐리어 올리고 내리고 고생은 했지만 제주도 버스 기사님들 다 친절하시다ㅎㅎ 평대리에서 20박, 하도리에서 11박을 했다.
평대리 숙소는 70만원대? 하도리는 60만원대 였던걸로ㅎㅎ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난다.


비가 많이 올때 제주 바다는 정말 무섭도록 파도가 치고


편의점도 물건이 들어오질 못한다. 글로시 말차, 그리고 저 책을 정말 추천하다. 힘드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보세요..
평대리는 작은 바다가 가깝고 예쁘고, 6월에 어디 따로 갈 필요없이 도로변이 모두 수국길이라 예쁘고 교통도 편했다.
월정리, 하도리, 종달리, 김녕, 함덕 어디든 201번 버스로 가능하고, 동화마을있는 송당리 가는 버스도 자주 오는 편이라 지내는 내내 뚜벅이라 고생한 적은 없다.
하지만 평대리는 숙소가 원룸 단층 숙소였는데, 낮은 집이라 그런지 습기가 좀 있고, 어둡기도 하고..
이건 숙소 잘못이 아니라, 숙소가 제일 중요한 내가 선택을 잘못한 죄다. 평대리에서 갔던 옥돔 구이는 너무 맛있어서 두번 갔고, 가격도 저렴하다.
장사 안할것 같은 외관의 식당 2층으로!!


그리고 동네 블루리본 달린 이 카페는 크진 않지만 동화속 마을에 들어간 느낌이고 내부도 너무 청결하고 예쁘다. 여행 내내 갔던 식당과 카페는 대체로 모두 좋았다.
숙소도 이층집이고 있을거 다 있고 너무 청결하고 예뻤던,, 걸어서 1분 거리 유명한 고양이 카페, 케잌과 커피도 너무 맛있고 독특한 카페 케잌이 정말 맛있다.
사람이 정말 많다.,, 그리고 파스타, 새로 생긴 일식 가정집.. 하도리는 그냥 너무 좋았다.
다음 열하루는 보낸 동네는 하도리.. 여긴 모든게 행복!!
처음 평대리에서 20박 동안은 워케이션을 한다고 노트북을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녀서 별로라고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일도 잘 안되고, 노트북 들고다니기는 무겁고 하도리에서 11박은 그냥 놀았다ㅋㅋ 그냥 관광하고 책방 돌아다니면서 책 읽고 이때 내 몸과 마음이 회복된듯 하다..ㅋㅋ
아무튼 하루 1외식, 1카페, 1집밥 이런식으로 했고 딱히 체험이나 관광지를 크게 가진 않았다.
(그 전에 제주도를 수 없이 다녀서..) 그냥 조용히 혼자 있고 싶었고 외로울 정도의 고요함이 너무 좋았다. 종달리 사진도 거의 찍지 않았다.
그냥 조용하게 그 시간을 즐기고? 싶었다.
하도리에서 옆동네인 세화리나 종달리도 너무 좋았던 추억
동네 사장님들이나 어르신들 모두 너무너무 친절하고 짧게 나누는 담소도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
혼자 왔다고 과일도 깍아주시고 어르신들은 사탕도 나눠주시고ㅎㅎ 귀여운 종달리, 사진을 왜 이따구로ㅎㅎ 오디오가 너무너무 좋았던 카페
대체적으로 숙소 150내외, 용돈이 200정도 쓴듯하다.
기억이 잘 안나서 아주 맥시멈으로 잡은것,, 이것보단 적게 썼다ㅎㅎ 돈이 문제가 아니고 제주 한달살이 하면서 조용한 내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밥을 해먹고, 책을 읽고 했던 시간이 내 마음에 힘이 되었고, 돌아와 확실히 일상에 활기가 붙었다.
6월이라 그런지 3분의 1이상은 비가 왔고
여전히 사는건 뒤죽박죽 우당탕탕 파도가 치지만, 평온하게 일상을 감사하고, 마주하려는 자세가 좀 생겼달까..? 아무튼 결론은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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