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보다 먹는 게 먼저 논란이 다시 살아나는 중이다

이 흐름이 꽤 뜻밖이었어요.

SBS Plus·ENA <나는 SOLO> 방송 캡처 SBS Plus·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33기 영수가 남다른 식탐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짝을 찾기 위해 출연한 연애 프로그램이지만 여성 출연자와의 대화보다 음식에 더 집중하는 듯한 모습이 반복되면서 “연애 프로그램인지 먹방인지 모르겠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33기 모태솔로 특집에 출연한 영수는 1988년생 현직 경찰공무원이다. 그러나 방송이 거듭될수록 그의 직업이나 러브라인 못지않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먹방’이었다.

시작은 첫 데이트 선택이었다.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고독정식’을 먹게 된 영수는 데이트를 나가는 영호에게 치킨과 콜라를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치킨 종류와 부위, 콜라까지 구체적으로 요청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는 이른바 ‘오리탕 사건’까지 벌어졌다.

영호가 치킨 대신 사 온 오리탕을 다음 날 먹으려 했던 영수는 간장계란밥이 준비됐음에도 오리탕을 기다렸다.

하지만 영호가 순자에게 오리탕을 챙겨준 뒤 냄비를 가져가면서 제대로 먹지 못했고, 이후 식사 자리에서 다시 “오리는 어디 갔나요? 오리탕”이라며 음식의 행방부터 찾았다.

단순히 잘 먹는 캐릭터로 웃고 넘기기에는 비슷한 장면이 계속됐다.

숙소에서 서로 다른 우유를 개봉해 맛을 비교하고, 남은 음식을 챙기는 모습 등 음식에 유독 진심인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파를 탔다.

9일 방송에서는 순자와의 데이트에서도 영수의 ‘먹짱 본능’이 폭발했다. 야외 돗자리에서 순자와 손을 잡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 손으로 빵을 먹는 데 집중했다.

순자가 날씨가 춥다고 하자 “추우시겠다. 그래서 전 점퍼를 입고 왔다”고 답해 MC 이이경마저 탄식하게 만들었다.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영수는 앞서 먹다 남겨둔 탕수육을 꺼내 먹었고, 순자와 영호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족발과 치킨에 집중했다.

정작 순자는 영수와의 데이트에 대해 “이게 데이트가 맞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영수는 순자가 자신의 행동을 보며 계속 웃자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두 사람의 온도 차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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