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여기서 멈췄어요.
전영록 마약검사 183cm 서울대 아들 혜은이 자루에 돈 쓸어 담아 파란만장 인생사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예능 2025 MBN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빛났지만 무대 아래에서는 누구보다 치열한 시간을 견뎌야 했던 두 사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 전영록과 혜은이가 50년 우정을 바탕으로 지금껏 쉽게 꺼내지 못했던 인생 이야기를 처음으로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11일 토요일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화려했던 전성기와 가족, 인생의 굴곡까지 모두 담아낸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인데요.
특히 혜은이는 공황장애와 빚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전영록은 늦둥이 두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부모 세대부터 이어진 50년 인연


전영록과 혜은이의 우정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합니다.
혜은이는 "우리는 어릴 때부터 친구였다"며 "전영록 씨 어머니 백설희 여사님과 우리 엄마가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밝혔는데요.
전영록은 아빠는 배우 황해, 엄마는 가수 백설희로 아빠와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았죠.
두 사람은 부모 세대부터 이어진 특별한 인연 덕분에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고, 서로의 가족사까지 모두 알고 있을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습니다.
방송에서도 두 사람은 오랜 친구답게 끊임없이 농담을 주고받으며 진짜 가족 같은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자루에 돈 쓸어담아" 전영록이 기억하는 혜은이 전성기 전영록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혜은이의 전성기를 지켜본 인물입니다. 그는 "정말 돈을 자루에 쓸어 담았다.
돈이 너무 많아서 발로 눌러야 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이어 "용돈도 한 움큼씩 나눠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덧붙이며 그 시절 혜은이의 압도적인 인기를 생생하게 전했죠.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는 아무도 몰랐던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혜은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버지가 후배의 보증을 섰다가 큰 빚을 떠안게 되면서 가족의 가장이 됐다는 것인데요.
그는 "빚을 모두 갚고 나니 당시 돈으로 30만 원만 남았다"고 회상했죠. 수십억 원에 달하는 빚과 생활고는 건강까지 무너뜨렸습니다.
여고생 가장이 된 혜은이, 공황장애까지 버텨낸 시간


혜은이는 "공황장애가 찾아와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었다"고 고백했고,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아들과 딸을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결국 무대 위에 다시 설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하가 "그 많은 빚을 어떻게 갚았느냐"고 묻자 혜은이는 짧지만 묵직하게 "죽어라고 노래했습니다"라고 답해 긴 세월의 무게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혜은이는 1984년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얻었으나 4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이후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해 아들을 뒀지만, 두 사람은 결혼 약 30년 만인 2019년 파경을 맞았죠.
"첫째는 서울대, 둘째는 뮤지컬 배우" 전영록은 재혼 후 얻은 두 아들을 이야기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는 "첫째는 서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고, 둘째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요. 이어 "첫째는 183cm, 둘째는 180cm다.
아이들이 저보다 큰 것이 너무 좋다"며 "요즘은 오히려 아이들 옷을 제가 물려입고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전성기 뒤 숨겨졌던 황당한 사건
배우 이미영과 결혼한 전영록은 첫 번째 결혼에서 두 딸을, 재혼 후 두 아들을 얻은 전영록은 늦둥이 아들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도 함께 전했습니다.
앞서 전영록은 첫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두 딸을 낳았으나 결혼 12년 만인 1997년 이혼했죠.
이후 두 딸을 홀로 키우던 그는 자녀들의 고등학교 졸업 시점쯤 두 번째 부인과 재혼하며 늦둥이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로 인해 두 딸과 두 아들은 나이 차이가 꽤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영록의 첫 번째 딸 전보람은 그룹 티아라로, 두 번째 딸 전우람은 디유닛으로 활동한 바 있죠.
이날 방송에서는 전영록의 전성기 비하인드도 공개됩니다.
영화 '돌아이'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뒤 파격적인 헤비메탈 스타일로 변신했던 그는 당시 외모 때문에 경찰의 오해를 받아 마약 검사까지 받았던 사연을 털어놓는데요.
전영록은 "그때는 뭘 해도 좋지 않게 보는 시선이 있었다"고 당시의 억울했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전영록은 과거 영화 '돌아이 3'에서 대역 없이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리는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었죠. 그는 "저 때는 스턴트맨이 없었다.
저처럼 아담하고 작은 애가 없어서 직접 해야 한다고 하더라. 피아노 줄 하나에 매달려서 내려줬다"고 했는데요. 그는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서 피아노 줄이 끊어졌다.
3층인가 거기서 끊어져서 추락했는데 라면 박스를 깔아놓고 애드벌룬을 깔아놨더라"고 떠올려 놀라움을 더했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두 사람.
이번 방송은 국민 스타라는 이름 뒤에 숨겨져 있던 진짜 인생과, 반세기 동안 변함없이 이어온 우정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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