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넘길 수 없더라고요.
‘캔슬 컬처’는 정말 존재하는가, 아니면 단순히 잘못에 책임을 묻는 일을 과장해 부르는 말일까.
전문가들은 공개적인 비판이 잘못을 바로잡는 수준을 넘어 집단적 망신과 배제로 변할 때 사람들이 과도하게 말과 행동을 스스로 검열하게 되고, 사회적 신뢰도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캔슬 컬처: 책임을 묻는 것과 망신주는 것은 다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받아들여지고 싶어 한다.
그래서 직장이나 친구 관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어떤 의견을 말했을 때 공격받거나 따돌림당할 수 있다고 느끼면 자연스럽게 말을 줄이게 된다.
이 글은 이런 두려움이 논쟁의 핵심이라고 본다.
누군가 잘못했을 때 책임을 묻는 것은 필요하지만, 비판이 공개 망신과 조롱, 직장을 잃게 하려는 압박으로 번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특히 같은 현상을 두고 표현이 계속 바뀌는 점을 지적한다.
처음에는 “그런 일은 없다”고 했다가, 다음에는 “아주 드물다”고 하고, 이후에는 “잘못한 사람에게 필요한 책임”이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하지만 반대쪽에서는 ‘캔슬 컬처’라는 말 자체가 실제 잘못에 따른 정당한 비판과 책임까지 피해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잘못에 비해 벌이 지나치지는 않은지, 당사자가 사과하고 바뀔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다.
잘못을 고치려는 비판이 사람을 없애려는 공격이 될 때
[사진=AI 생성 이미지]
온라인에서는 한 사람의 오래된 글이나 실수가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 문제는 비판이 커질수록 원래의 잘못보다 사람 자체를 공격하기 쉬워진다는 점이다.
몇 년 전의 실수나 주변 사람의 행동까지 끌어와 한 사람 전체를 나쁜 사람으로 규정하면, 잘못을 고치는 일보다 공개적으로 벌주는 일이 중심이 될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사람들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하기보다 안전한 말만 골라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책임 묻기에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본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분명히 하고, 그 잘못에 맞는 정도의 책임을 묻고, 다시 잘할 수 있는 길을 남겨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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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공개 망신과 집단 공격이 목적이 되면 사람은 배우기보다 숨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결국 캔슬 컬처 논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가 아닐 수 있다.
잘못을 바로잡으면서도 사람을 완전히 내쫓지 않는 방법, 그리고 비판과 처벌 사이의 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지가 더 중요한 문제다.
출처: eNot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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