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훨씬 크게 번졌어요.
1990년대 국민 소녀가수,


요즘 예전 연예인들 결혼 이야기를 보다 보면


‘어? 이 두 사람이 부부였어?’ 싶은 경우가 꽤 있음.
특히 이번 이야기는 더 그랬음.
한때 1990년대 가요계를 대표했던 소녀가수와 카카오 공동대표까지 지낸 IT·디자인 업계 인물이 부부라는 사실.
처음 보면 접점이 거의 없어 보이는데 알고 보면 두 사람 사이에는 꽤 자연스러운 연결고리가 있었음.
바로 음악과 브랜드, 그리고 디자인이었음.
‘하늘색 꿈’으로 기억되는 그 가수
이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 같음.
가수 박지윤.
1997년 ‘하늘색 꿈’을 발표하면서 청순한 이미지의 하이틴 스타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성인식’으로 또 한 번 강한 인상을 남겼던 가수임.
그런데 박지윤을 단순히 90년대 스타로만 기억하면 이후 행보를 놓치게 됨.
2000년대 이후에는 직접 음악을 만들고 자신의 레이블을 통해 앨범을 발표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혀갔음.
19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냈다면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흥미로웠음.
화려한 스타 이미지로만 남은 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 쪽으로 방향을 옮겼다는 점.
그리고 이 변화가 훗날 남편과의 인연과도 묘하게 연결됨.
그런데 남편은 가요계 사람이 아니었음
박지윤의 남편은 조수용 전 카카오 공동대표.
조수용은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출신으로 프리챌과 NHN을 거쳐 디자인과 브랜딩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임.
특히 네이버 초창기 디자인과 마케팅을 이끌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고, 이후에는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회사 JOH를 설립했음.
월간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 B’를 만든 것도 조수용임.
그러니까 흔히 생각하는 ‘IT 회사 CEO’ 이미지와는 조금 결이 다름.
디자인과 브랜드, 문화 콘텐츠 쪽에서 활동해온 경력이 상당히 긴 인물임.
그리고 두 사람이 만난 곳이 의외였음
연봉 300억 CEO와 조용히 결혼한 이유
두 사람의 인연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있음.
바로 ‘B캐스트’.
조수용이 발행인으로 참여했던 ‘매거진 B’의 팟캐스트였는데, 박지윤이 호스트로 참여하고 조수용이 고정 패널로 함께했음.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음.
생각해보면 꽤 자연스러운 만남이기도 함.
한쪽은 음악을 하고 한쪽은 브랜드와 디자인을 이야기하고 있었으니 서로의 관심사가 겹치는 지점이 있었던 것.
실제로 두 사람은 2017년 당시 한 차례 열애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양측 모두 친분이 있는 관계이자 함께 일하는 사이 정도로 선을 그었음.
2년 뒤, 정말 부부가 됐음
그런데 이후 시간이 흘러 2019년 3월 말.
두 사람이 실제로 결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짐.
당시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음.
카카오 공동대표까지 지낸 IT 디자인 업계
여기서 또 하나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결혼식 장소였음.
서울 한남동에 있는 ‘사운즈 한남’.
조수용이 설립한 JOH가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주거와 오피스뿐 아니라 서점과 갤러리, F&B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함께 있는 곳임.
두 사람의 결혼식 역시 이곳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음.
왜 이렇게 조용하게 결혼했을까
사실 이 부분이 제목에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임.
두 사람 모두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었지만 결혼 자체는 최대한 외부에 알리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했음.
당시 보도에 따르면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했고, 박지윤의 오랜 활동을 도왔던 주변 사람들조차 결혼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음.
결국 ‘비밀결혼’이라는 표현이 붙긴 했지만 막 엄청난 비밀을 숨겼다기보다는 두 사람의 사생활을 최대한 조용히 지키는 쪽을 선택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러워 보임.
오히려 두 사람의 성향을 생각하면 화려한 연예인 결혼식보다는 조용한 공간에서 가까운 사람들과 결혼하는 방식이 잘 어울리기도 함.
그런데 ‘연봉 300억 CEO’라는 말에는 한 가지 팩트가 있음
1997년 하늘색 꿈을 발표하면서
최근 다시 이 부부 이야기가 주목받으면서 조수용의 ‘357억 연봉’도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음.
정확하게 말하면 2022년 조수용 전 카카오 대표의 보수총액이 357억4000만원이었음.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이 흥미로운 이유
처음에는 ‘국민 소녀가수와 대기업 CEO가 결혼했다고?’ 싶었는데, 조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짐.
가수와 기업인의 결혼이라기보다 음악을 하는 사람과 브랜드·디자인을 해온 사람이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관계에 가까웠음.
그리고 한 차례 열애설이 있었을 당시에는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약 2년 뒤 실제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화제가 됐던 것.
결혼식도 대규모로 공개하지 않고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한 채 조용히 치렀음.
화려한 스타와 CEO의 결혼이라고 하면 뭔가 굉장히 거창할 것 같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두 사람이 선택한 방식은 오히려 굉장히 담백했던 셈임.
그래서인지 시간이 꽤 지난 지금 다시 봐도 ‘둘이 어떻게 만났을까?’라는 궁금증이 남는 커플인 것 같음. 결국 이 이야기에서 제일 의외였던 건
300억이라는 숫자보다도,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두 사람이 ‘브랜드’를 이야기하던 자리에서 만나 부부가 됐다는 사실 아닐까 싶음.
여러분은 이번 국민 소식,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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