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이 조금 뜻밖으로 흘렀어요.
사람이 쓴 글과 AI 글을 구별하기 위해 문장 표현이나 특정 단어를 분석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이런 방법만으로 인공지능 사용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한 사람이 현실적으로 작성하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양의 글을 계속 쏟아내는지가 더 분명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AI 글, ‘하루에 얼마나 쓰는가’를 봐야 한다


독립선언문도 AI 글 판정 받았다

현재 사용되는 AI 글 탐지기의 정확성에도 문제가 있다. 릴리화이트는 같은 글을 서로 다른 탐지기에 넣었을 때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1776년 작성된 미국 독립선언문을 두 인공지능 탐지기에 입력했다.
그 결과 제로GPT는 이 글이 인공지능으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92.5%로 평가했지만, GPT제로는 같은 글을 2%로 판단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
AI 글, 하루에 얼마나 쓰는가를 봐야 한다
인공지능이 존재하기 약 250년 전에 작성된 문서조차 탐지기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특정 표현이나 문장 구조, 탐지기 점수만으로 글의 작성자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릴리화이트는 결국 글쓰기는 생각하는 과정과 연결돼 있다고 강조한다. 조사하고 고민하고 수정하면서 생각 자체가 바뀌는 과정까지 글쓰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책이나 기사 등에 사람이 직접 만들었다는 사실을 표시하는 보편적인 인증 방식이 등장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AI글 탐지기 하나를 맹신하기보다 글이 만들어진 과정과 생산량, 주변 상황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더 현실적인 판단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댓글로 여론 조작? 어림없다 정확도 98.5% 차단 기술 개발
출처: Me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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